
SK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10승 8패)는 단독 4위로 올라섰고, 소노(7승 11패)는 8위로 추락했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따른 휴식기 이후 재개된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눈 소노를 꺾고 개막 18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창원 LG에 이어 2번째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16점 7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하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안영준(14점)과 알빈 톨렌티노(12점)의 활약도 주요했다.
반면 소노는 원주 DB전(93-82 승), 부산 KCC전(85-74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2쿼터 중반 상대에게 흐름을 내준 뒤 한때 21점까지 벌어지며 당한 패배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3점 5개와 함께 무려 28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케빈 켐바오와 최승욱의 외곽포를 앞세운 소노가 가져갔다.
SK가 2쿼터 돌입 후 승부를 뒤집었다. 이민서의 3점이 27-27 동점, 최원혁의 3점이 30-29 역전을 이뤘다.
SK가 28점을 뽑는 동안 소노는 단 11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워니가 2점 3개와 3점 1개로 9점을 쏘며 SK에 힘을 보탰다.
SK는 소노에 61-43으로 18점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소노는 이정현을 필두로 반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SK는 경기 종료 22초 전 최원혁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소노에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96-71로 꺾었다.
승리한 삼성(8승 10패)은 단독 7위, 패배한 KT(9승 9패)는 6위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홈 3연패와 KT 상대 2연패를 끊었다.
이근휘와 신동혁이 나란히 17점을 쐈고, 앤드류 니콜슨은 26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KT는 박준영, 아이재아 힉스(이상 17점)의 분전에도 연승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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