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영하 날씨에 꽃가루까지…제주 김동준 “공이 안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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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승강 플레이오프(PO) 첫판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끈 프로축구 제주SK FC 골키퍼 김동준이 영하의 날씨에 꽃가루까지 날려 당황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수원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7일 오후 2시 예정된 승강 PO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승강 PO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되며, 합산 점수가 같으면 2차전 장소에서 바로 연장전을 벌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나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제주는 줄곧 K리그1에서 뛰어왔다.

김동준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나 “2차전 홈 경기는 오늘보다 편하게 경기하지 않을까 싶다. 회복 시간도 조금 더 있으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유효 슈팅 11개를 막아낸 김동준 골키퍼는 “추워서 잘한 건지 모르겠다. 정신이 없다”며 “(후반 막판 김현의 슛은) 저도 들어가는 줄 알았다. 다리가 얼어서 저도 막고 놀랐다”고 돌아봤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둔 그는 “팀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수비수들과 공격수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준 덕분”이라고 했다.

이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는 2만 명에 가까운 수원 팬들이 찾았다.

특히 후반에는 수원 서포터스석에서 엄청난 양의 꽃가루가 쏟아지기도 했다.

김동준은 “그런 규모의 이벤트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다. 꽃가루랑 공이 구분이 안 되더라”며 “마침 이기제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라 힘들었다. 숨은그림찾기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수원 팬들이 저를 응원해 준다고 생각하고 즐겼다.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이 있었겠지만, 잘 이겨내 줬다. 2차전도 잘 해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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