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풀려난 팔레스타인 장기수 중 160명은 제3국으로 추방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하마스 조직의 가자 억류 이스라엘 생존 인질 석방에 맞춰 이스라엘 당국의 가자 및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석방이 이뤄졌다.

생존 인질 20명과 인질 시신 28구와 맞바꾸어 석방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2000명에 가깝다. 이 중 1720명 정도가 가자 전쟁 중 이스라엘군에 붙잡혀 이스라엘 내 시설에서 기소 없이 구금 중이던 가자 팔레스타인 인이다.

가자 남부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서부 케치오트 시설에서 풀려난 가자 인들은 버스에 타 오후 2시 반(한국시간 오후8시 반)께 가자 중남부의 칸 유니스에 도착했다.

아직 이스라엘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가자 시민들도 있지만 여성과 아동은 이날 모두 풀려났다.

더 중요한 교환 석방은 서안 지구 소재 이스라엘 오페르 감옥에 오랜 동안 수감되어 있던 장기 및 무기수 250명이다. 이들은 가자 지구보다는 서안 지구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나 고향 서안 지구에 풀려나 가족과 상봉한 석방 수감자는 88명에 그친다.

나머지는 이집트, 튀르키예 등 제3국으로 추방되었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154명의 팔레스타인 석방자들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교환 석방에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두 차례 맞바꿈 석방을 했다. 전쟁 49일 째인 2023년 11월 24일부터 1주일 동안 일시 휴전을 하면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105명을 풀어줬다. 여기에는 태국 이주노동자 24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은 교환으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0명을 풀어줬다.

올 1월 19일부터 42일 동안 일시 휴전을 하는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 25명과 시신 8구를 석방 인계했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900명을 풀어줬다.

두 차례 모두 가자 출신이 아닌 서안 지구 장기수 및 여성과 아동이었다.

한편 2023년 10월 7일 봉쇄선을 넘어 침입한 하마스 등 무장조직에게 붙잡혀 가자로 끌려간 인질은 몇몇 시신을 포함해 250~255명 정도였다.

이 중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살아서 돌아온 인질은 168명이고 8명이 구조되었다. 시신 상태로 인계되었거나 수습된 예는 51명이다. 이스러엘 사람들은 최대 28구의 시신이 귀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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