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올댓차이나] 中 완커, 일부 원금 상환 1년 연기로 디폴트 모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사 완커기업(萬科企業 Vanke)은 일부 사채 원금 상환을 1년 연기받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을 일단 넘겼다.

동망과 홍콩경제일보, 경제통은 21일 당국에 제출된 공시자료를 인용, 완커기업이 회사채 채권자들과 총 11억 위안(약 2320억원) 규모 채권 원금 가운데 60%의 상환을 1년 유예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완커는 앞서 일부 채권 보유자가 기존 상환 연기 계획을 거부하자 원금 가운데 40%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1년 뒤 갚는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가 이뤄진 채권은 2028년 1월 만기로 보유자가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put option) 채권’이다.

해당 채권은 1월22일 조기 상환 요구가 가능했는데 채권자 90% 이상이 수정안에 찬성하고 반대는 4.2%에 그쳤다.

이로써 완커는 상환이 임박한 대규모 채권에 대해 단기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게 됐다.

또한 완커는 지난달 만기 도래한 2개 온쇼어 위안화 채권(합계 57억 위안)에 대해서도 채권자들과 상환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이들 채권에 대한 채권자 투표는 21일 시작해 26일 종료할 예정이다. 완커는 원금의 60% 상환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채권들의 상환 유예 기간은 각각 1월28일과 2월10일에 끝난다.

신용조사업체 레이팅독의 야오위(姚宇)는 이들 추가 안건 역시 채권자가 승인할 가능성이 크기에 완커가 1분기 실질적인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매달 20억 위안 규모의 채권 만기가 이어져 완커가 본격적인 유동성 위기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완커는 총부채 약 500억 달러(73조2500억원)를 안고 있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중국 부동산 위기 속에서 다수의 대형·중소 개발업체들이 채무불이행에 빠진 가운데 완커 역시 어려움에 직면했다.

시장에서는 완커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대도시)에 다수의 주택 프로젝트를 보유하는 점에서 만약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중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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