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李, 튀르키예 동포 만나 “여러분이 외교관…본국이 든든한 지지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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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외국민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튀르키예 외교관”이라며 “여러분이 고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걱정하면서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현지시간으로 25일 낮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동포·지상사 간담회를 열고 “우리 대사님도 계시지만 (여러분이) 대사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파병을 언급하며 “우리가 그때 도움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군사적 역량으로는 세계 5위로 성장하는 데 튀르키예가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재명 흉을 봐도 괜찮다”고 말하며 튀르키예 동포들의 고충 및 건의사항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한글학교 얘기는 제가 워낙 많이 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많이 늘릴 생각이니까 그 얘기는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튀르키예 교민들은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15일이 지나면 혼인비자 효력이 사라져 출국해야하는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앙카라에는 있는 한국공원이 이스탄불에는 없다’, ‘한국어 교수들이 노동비자를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한다’는 등의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비자 제도는 한 국가의 시스템이라서 ‘한국 교민들에게만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남편이나 아내가 사망하면 그때로부터 15일 안에 출국해야 한다는 건 비인도적 측면이 있어서, 마침 튀르키예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이 형제의 나라라고 한다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예외를 두는 제도를 한번 검토해보도록 요청해보겠다”고 했다.

이스탄불 한국공원 건립 요청에 대해서는 “이스탄불 대사관에서 챙겨주시고 필요하면 본국 정부와 튀르키에 정부도 협의할 수 있게 하고, 위치만 되면 건설비용은 본국에서 지원해주면 되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병역의무 이행하러 일부러 귀국한 병사들이 휴가 때 출국을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라며 “스스로 병역의무 이행하겠다고 귀국해서 군에 입대한 병사들한테 출국을 못하게 하는 사태가 혹시라도 있으면, 그건 매우 부당한 것 같으니까 국방부에서 챙겨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들이 동포들의 건의사항들을 살펴보도록 지시했으며, 동포들의 건강과 성공을 빌며 간담회를 마쳤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kje1321@newsis.com 웹사이트상위노출 홈페이지상위노출 사이트상위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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