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찰청은 통일교 관련 첩보 유출 의혹과 첩보가 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데에 대해 비위행위가 있는지 감찰 기능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감찰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5월께 강원 춘천경찰서에서 작성한 첩보는 2건으로 한 총재 원정도박 의혹과 통일교 내부 부동산 횡령 관련 내용이었다. 원정도박 의혹은 경찰청에 직보됐고, 횡령 의혹은 강원경찰청에 보고된 후 내사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9월 1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첩보가 제출됐으나 수사첩보 수집 및 처리 규칙에 따라 보존 기한 2년이 지나 내용 확인은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부분까지 포함해서 특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한 총재 측이 금품을 대가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듣고, 회계정보 삭제 지시 등 압수수색에 대비(증거인멸 교사 혐의)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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